북한도 크리스마스 다음날 부분일식…南보다 2분 늦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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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8시 56분


부분일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부분일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북한 매체는 24일 “평양천문대에서 보내온 소식에 의하면 26일 일식이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26일에 있게 되는 일식은 부분일식”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부분일식이 최대일 때 태양이 달에 가리워지는 면적은 태양 면적의 20%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에서 관측되는 부분일식은 오후 2시 14분쯤에 시작돼 오후 3시 11분쯤에 최대로 되었다가 오후 4시 6분쯤에 끝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12분(서울지역 기준)부터 약 2시간가량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지난 23일 예보한 바 있다. 남북의 관측 시간이 약 2분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일식의 종류와 원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일식의 종류와 원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연구원에 따르면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부터 시작해 오후 3시 15분 최대치에 이르며, 오후 4시 11분에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의 경우 제주도 지역에서 태양 면적이 19.9%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져 서울의 경우 13.8%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것을 금환일식, 태양의 일부분만 가릴 때를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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