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오는 15일 美서 글로벌 전략 발표…“한국 제약 경쟁력 각인시킬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9일 14시 00분


세계 최고 권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전승호 사장, 신약 파이프라인·글로벌 R&D 전략 발표

대웅제약은 오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해외진출 전략과 신약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최고 권위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다. 올해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과 연구 및 글로벌 부문 주요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전 사장은 신흥국에서 급성장 중인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 마켓 트랙’에서 대웅제약의 글로벌 전략과 연구·개발(R&D) 비전을 제시한다. 2020년 주요 신약 개발 현황과 계획을 발표하고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영국 ‘아박타(Avacta)’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 체결 등 새로운 R&D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주요 국가 진출에 성공한 ‘나보타’의 시장 진출 현황과 선진국 치료 시장 진입을 위한 향후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대웅제약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40조 원 규모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글로벌 임상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도 준비하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작년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중 세계 최초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으로 준비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 등 주요 신약 개발 현황과 계획을 발표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진출 전략과 혁신신약 R&D 로드맵 소개를 통해 대웅제약의 기업가치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제약산업 경쟁력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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