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트너, 미래에셋과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서비스 보급 사업 계약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7일 14시 42분


중국 관광객(유커)이 자주 찾는 서울 동대문 도매 시장에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도입하는 사업이 진행 된다.

간편 결제 전문 업체 아이파트너(IPARTNER)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동대문 도매시장 내 위챗페이 서비스 보급’ 사업을 위해 정식 계약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파트너는 미래에섯대우가 지난달 정식 출시한 위챗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동대문 시장의 각 매장에 보급하는 일을 맡게 된다.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가입자 약 11억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이를 동대문 시장의 결제 수단으로 도입해 중국 관광객들이 QR코드를 활용, 간편하게 물건 값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파트너 측은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동대문 시장에서 현금을 주고 물건을 사야 하는 점을 큰 불편함으로 꼽았으며, 현금인출기(ATM) 수가 부족하고 1회 인출 한도액 제한 때문에 현금을 찾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많은 중국인이 사용하는 위챗페이가 동대문 시장에 보급된다면, 유커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결제 빈도 및 금액 자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파트너는 QR코드로 결제 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들이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위챗페이를 활용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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