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1일 03시 00분


■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서울대병원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일산병원, ‘충북대구1 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충북 제천시 소재 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료진을 파견해 환자 치료 지원에 나선다.

전문의 3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2명, 보건직 4명 등 총 15명의 파견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진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진료, 감염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본원과의 지속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환자 상황을 의논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글로벌제약사, 헌혈-기부 ‘희망 그린 캠페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회원사 임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망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료진 응원, 취약 홀몸노인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KRPIA는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회원사 임직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사, 간호사 등)에게 응원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임직원 헌혈 참여와 함께 개인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후원금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취약 홀몸노인에게 전달할 긴급 키트, 보건용 구호물품 구매에 사용된다.
#헬스동아#건강#헬스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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