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정기적인 검진만이 유방암 조기 발견 할 수 있어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18일 05시 45분


인승현 천안 유방외과 미유클리닉외과 원장.
인승현 천안 유방외과 미유클리닉외과 원장.
유방암은 해마다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2017년 이후부터는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 없이 몽우리가 만져지는 것이다. 몽우리가 계속해서 커지거나 유두 한쪽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라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 3% 이상의 확률로 유방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초음파에서 명확하게 종양이 보이는 경우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총조직 검사라고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부분마취 후에 바늘을 유방 조직에 삽입해서 총처럼 발사하여 조직을 얻는 것이다. 진공흡입조직검사인 맘모톰이나 세침흡입검사가 쓰이기도 한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들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발병률 증가 추세가 가파른 편이다. 모든 유방 멍울이 유방암은 아니지만 염증 등 위험한 증상이 보인다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신체적 증상만으로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모든 암이 그렇듯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으며 치료도 수월하다. 매월 자가 유방 검진을 시행하고 1∼2년에 한번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젊은 여성층으로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방에 덩어리, 단단한 멍울이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질 경우, 유방이 붓거나 열이 날 경우, 유방의 크기나 모양에 변화가 있을 경우,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전에 없던 부분적 통증이 있을 경우 조속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인승현 천안 유방외과 미유클리닉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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