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로 등장한 ‘페이코(PAYCO)’는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찾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페이코’의 성장에는 끊임없는 변화가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간편 결제 기능에 머물지 않고 청구서, 쿠폰, 식권, 무인 주문 등 일상 전면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대폭 확충하며 금융 플랫폼으로도 발돋움했다.
‘페이코’는 최근 공공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각종 민원 증명서를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다른 개인 또는 기관의 전자문서지갑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도 있다. 현재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을 향후 페이코 앱에도 설치해 발급 및 제출할 수 있게 된다.
NHN페이코는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페이코 청구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지방세, 도시가스요금, 지자체 과태료를 종이 고지서 없이 ‘페이코’ 앱을 통해 납부하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코 관계자는 “결제와 금융을 포함해 일상에서 필요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모두 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기존 생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공 영역에서 신규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코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인 ‘맞춤쿠폰’이 대표적이다. 이용자들에게 개인 관심사와 상황에 최적화된 쿠폰을 맞춤 제공해 가맹점들의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있다.
NHN페이코가 개발한 ‘페이코 멤버십 호스팅’은 중대형 유통 브랜드사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코 맴버십 호스팅은 적립, 주문, 결제 등 핵심 기능을 활용해 멤버십 서비스를 손쉽게 관리 운영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음료 구매 시 스탬프를 적립하는 ‘스탬프’, 신규 가입 등 프로모션 쿠폰을 지급하는 ‘마이쿠폰’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페이코 멤버십 호스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돼 고객사가 따로 서버 등 인프라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 페이코 회원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수준의 보안 체계를 적용해 회원 정보 유출 위험도 낮췄다.
페이코는 오프라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국 대학교와 회사 등을 거점으로 ‘페이코 라이프’ 확산 전략을 펴고 있다.
전국 대학교의 50%에 달하는 150여 곳에 ‘페이코 캠퍼스존’이 구축됐다. 학생들은 캠퍼스 주변 상점과 통학버스 이용 시 ‘페이코’로 결제할 수 있다. 종이 식권 문화를 개선한 ‘페이코 모바일 식권’은 현재 700여 개 기업에 도입돼 약 3만 명의 직장인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1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음식 픽업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제 이용자들은 더 이상 결제만을 위해 ‘페이코’ 앱을 찾지 않는다. ’페이코’ 하나로 모든 생활 서비스를 해결하는 ‘페이코 라이프’를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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