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허리디스크, 보존적 치료 호전 없다면 척추내시경수술이 답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26일 05시 45분


김민우 부천정형외과 디딤병원 원장.
김민우 부천정형외과 디딤병원 원장.
# 직장인 박 모씨(34세, 부천)는 지난주부터 허리에 강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결국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극심한 허리통증의 원인은 허리디스크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원반 모양의 추간판이 탈출되고 수핵이 흘러나와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증세가 가볍다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척추내시경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내시경수술은 고화질의 내시경을 내부로 삽입하고 척추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다. 피부절개 없이 내시경 삽입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합병증 발생위험이 낮은 편이라 환자의 신체적인 부담이 적고 빠른 일상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척추내시경수술은 척추의 구조와 신경위치, 추간판 탈출 정도 등 환자 개인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맞춤형 수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반드시 풍부한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병원 선택 시에는 해당 의료기관이 수술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수술 후에도 개인별로 예후관찰 및 사후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는 곳인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민우 부천정형외과 디딤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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