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아벨리노랩(대표 이진)이 미국 캘리포니아 헤이워드 소방서와 파트너십을 맺고 검사센터를 개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한국계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 ‘AvellinoCoV2’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23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시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vellinoCoV2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도를 높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식별한다. 검사 도출 시간 역시 대폭 줄여 1시간 반에서 3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세종병원, 비대면 서비스 ‘모바일 사전 문진’ 시행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진료 전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지난달 25일부터 ‘모바일 사전 문진’을 본격 시행했다. 진료 예약 및 검사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내원 하루 전날 모바일 문진이 가능한 링크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발송한다. 링크를 통해 답변을 완료한 환자는 문진 결과를 통해 가야 할 장소를 통보받는다. 환자 상태에 따라 병원 내 정상진료, 안심진료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구분된 문자가 발송된다. 병원에 도착해 문자를 보여주면 환자는 해당 장소로 안내를 받고 감염 의심 환자는 적절히 보호된 구역에서 진료를 받는다. 이를 통해 키오스크 문진 시행 시 1인당 약 2, 3분에 걸리던 시간이 30초 미만으로 단축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고려대 이호왕-송진원 교수 ‘한타바이러스학’ 발간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와 송진원 교수가 공동집필한 저서 ‘한타바이러스학(Hantavirology)’이 발간됐다.
우리나라 가장 권위 있는 학술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저서는 바이러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호왕 명예교수와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한 송진원 교수의 연구 성과를 총망라했다.
이 명예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위대한 업적은 창의적이고 튼튼한 기초지식 위에 수많은 실험을 거쳐야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발견하기까지 모든 역사적 연구 과정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의 연구 성과와 역량을 결집한 학술원 총서로 국가 학문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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