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제암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여성암의 2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15%로 가장 높다.
유방암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질환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이처럼 유방암이 호발하면서 유방암 관련 치료법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치료시기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방암 진단은 유방초음파 검사와 유방촬영술, 유방촉진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검사에서 이상 멍울(덩어리)이 양성임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병변 부위 조직을 채취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악성(암) 여부를 확인해 유방질환에 대한 최종진단을 내릴 수 있다.
유방 조직검사는 세포검사(세침흡인검사), 총조직검사(Gun biopsy core needle biopsy) 등을 통해 진행되며 최근에는 진공보조 유방생검(맘모톰)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진공보조 유방생검은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적정량의 병변 조직을 외과적 시술 없이 부분마취로 채취가 가능하고 양성 유방 병변을 수술 없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검사 결과 유방암으로 확진되면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다. 유방암은 재발이나 원격전이 등이 종종 일어날 수 있어 위와 같은 치료들이 같이 시행되는데 최근에는 약제의 효과가 좋아져 재발율이 떨어지고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