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경추 추간판 탈출증, 신경성형술·인대강화주사 효과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10일 05시 45분


김우진 일산 든든한병원 척추센터 원장.
김우진 일산 든든한병원 척추센터 원장.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경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해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저림, 통증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발생한다.

▲팔이나 어깨·목으로 퍼지는 저림 및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목 부위에 알 수 없는 압통이 발생하거나 두통을 겪는 경우 ▲손가락 감각이 둔해져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가 힘든 경우 ▲손의 감각이 예민해지는 경우라면 목디스크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요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신경성형술, 인대강화주사 등이 있다.

신경성형술이란 가느다란 카테터를 통해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고 유착을 풀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다. 무엇보다 최소 침습으로 이뤄져 환자들에게 부담이 없다. 치료 시간이 20분 정도로 짧으며 치료 후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나면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인대강화주사는 인대보다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시켜 인대를 새롭게 재생시킴으로써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추는 C커브를 유지해야 하므로 평소 꾸준한 근력운동을 통해 경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김우진 일산 든든한병원 척추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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