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씹는 즐거움…올바른 임플란트 치료와 관리법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13일 05시 45분


김성재  시흥동 ‘서울바른마음치과’ 대표원장.
김성재 시흥동 ‘서울바른마음치과’ 대표원장.
임플란트는 치아가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치아가 없는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는 보철치료이다.

사람은 가지고 있는 턱뼈나 잇몸뼈의 상태, 치아의 배열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원인은 물론이고 이후에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처치와 치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인지를 한 후에 상담과 함께 임플란트를 결정해야 한다.

임플란트 외에도 상실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치료방법으로는 브릿지나 틀니도 존재하지만 임플란트는 다른 치료방법과 비교하여 자연치아와 가장 비슷해 심미성이나 기능성이 우수하며, 관리만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임플란트는 과거에 치료비용이 비싸다 보니 시술의 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강보험공단이 기존의 50%였던 임플란트 시술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추면서 특히 중·장년층 세대에서 상당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대상자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의 중·장년층들 중 무치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며, 한 사람당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주위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위염은 임플란트 기둥 주변의 잇몸뼈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이 붓거나 심한 통증, 악취 등이 동반된다. 치료방법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돼 있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고, 잇몸뼈가 녹아내려 식립해 놓은 인공치근이 빠질 수도 있다.

임플란트는 반드시 환자의 구강상태와 전신 건강상태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에도 여러 감염 구강질환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김성재 시흥동 ‘서울바른마음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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