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한국 애플스토어가 오는 18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중국 외 지역의 애플스토어가 영업을 재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17일 애플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휴무로 표기돼 있던 한국 애플스토어의 매장 운영 시간이 18일부터 공개됐다. 다만 운영 시간은 기존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됐다. 매장이 폐쇄되기 전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였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한국은 코로나19의 확산 과정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며 애플스토어의 영업 재개 사실을 밝혔다. 다만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위해 일정과 가이드라인을 조정할 것이고 애플스토어는 지니어스바(기술지원 센터)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어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 뒤 배송이나 매장 수령 등의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중화권을 제외한 애플스토어 전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애플스토어도 지난달 15일부터 문을 닫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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