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플랫폼 디비피아(DBpi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자료 활용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을 감안해 ‘학술논문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비피아를 구독하지 않는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디비피아가 서비스하는 295만여 편의 학술논문 이용권한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게 골자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학사 일정이 연기, 취소되고 도서관 자료 이용이 제한되면서 국내 연구자들의 학술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반면, 재택근무에 따른 온라인 논문이용률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용 문제로 구독할 수 없었던 소규모 연구기관, 기업, 대학 소속 이용자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디비피아는 예측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술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학술플랫폼으로 알려진 디비피아는 논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소속기관이 없어 논문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들을 위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지속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외 한국학 연구자들을 위해 올 4월부터 30여 곳의 글로벌 기관에 ‘학술논문 무상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디비피아의 학술논문 무상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며, 각 기관의 전자자료구독 담당자가 디비피아 고객센터 전자메일로 이용기관명, 담당자, 연락처를 기재하여 신청하면 된다. 무상지원 프로그램 지원기간동안 신청기관 소속의 이용자들은 온라인 환경이라면 어디서나 디비피아의 논문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된다.
이와 관련 디비피아 김승현 이사는 “디비피아를 미구독하는 연구기관, 기업 그리고 대학의 이용자들의 연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학술원문 접근이 제한돼 연구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 지원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 움직임에 디비피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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