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사회적가치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범위 확대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27일 14시 18분


동아제약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동아제약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매출과 이익 등 재무적 가치 추구 뿐 아니라 ESG(친환경, 사회적 기여, 투명한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위원회 구성은 동아제약 대표이사인 최호진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과 정위원 10명, 소위원 16명 등으로 이뤄진다. 각 구성원들은 공정·준법, 부패방지, 인권·노동, 정보보호, 산업안전, 환경,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 8개 실행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추진 현황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감독을 담당한다. 각 실행분과는 지배구조와 사회, 이해관계자, 소비자, 임직원 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 이행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 등 지속가능한 자원 이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권 분야의 경우 인권 리스크 파악과 차별 금지, 고충 처리, 근로 권리 보장 등을 꾀한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과거의 의례적 봉사에서 탈피해 환경과 지역사회 기여 등 뚜렷한 목표를 갖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복안이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동아제약은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정도 경영과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써 왔다”며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 지배구조와 환경, 인권 등으로 보다 폭넓게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다. 준법경영 강화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작년 6월 ISO37001 인증을 받았으며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CCM 인증을 지난 2011년부터 5회 연속 획득했다. 이밖에 밥퍼나눔운동과 사랑나눔바자회, 봉사약국 트럭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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