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치과응급의료체계의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명지병원은 구강진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과 진료를 위해 올해 말까지 614㎡ 규모의 전용 진료센터를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설비와 장비비 등 모두 31억여 원(국비 및 지방비 보조금 포함) 규모이다.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에는 장애인의 진료편의를 위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출입구,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이 갖춰진다. 특히, 기존 명지병원 치과의 인력과 기반(인프라)을 공유해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장애인용 기본 치과 진료 장비와 함께 방사선장비, 전신마취 및 심폐소생장비, 소독 및 멸균장비, 근관치료기 등의 치과 치료기구, 진료용 및 수술용 기구와 구강 스캐너 등의 소기구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치과 진료와 함께 장애인 구강상병 치료 및 예방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 사업, 장애인 구강진료 및 구강보건 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 구강보건 연구사업, 장애환자 진료비지원 사업 등에도 적극 나선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빠르고 정확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권역구강진료센터의 체계적인 설치와 시스템 정비를 통한 장애인 구강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장애인 대상의 구강보건 관련 통계산출과 연구의 기반이 되며, 곧 장애인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이 실현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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