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네덜란드 론칭… “코로나19 시대 최적 치료 대안”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7일 16시 01분


환자가 집에서 직접 투여 가능
코로나19에도 시장 확대 박차
현지 최대 보함사 CZ, 치료비 전액 환급
독일·영국 이어 유럽서 3번째 론칭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럽 판매 확대와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일과 영국에 이어 지난달 27일 네덜란드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제품 론칭에 앞서 네덜란드에서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론칭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지 의사와 약사, 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의료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자로 나선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Leiden University) 톰 하위징아(Tom Huizinga) 류마티스학과장은 “임상 결과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제형)와 유사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여 교체 투여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램시마SC는 IV제형 ‘램시마’와 병행해서 사용하 수 있는 만큼 의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램시마SC
셀트리온 램시마SC
행사에 참여한 의료진들 역시 제형 전환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전했다. 램시마SC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최대 규모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CZ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한 치료비 전액을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CZ는 램시마SC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집에서 직접 인플릭시맙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CZ는 통상적으로 IV제형보다 SC제형이 고가에 형성돼 있으나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제제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해 치료비 전액 환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램시마SC 론칭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네덜란드 의료진과 병원에서 램시마SC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램시마SC를 통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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