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무스마,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무스마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팁스(TIPS) 포함한 누적 투자 금액은 총 31억 3,000만 원이다.
무스마는 건설현장의 중장비, 자재와 노동자 안전 관리를 개선하는 IoT 기반 플랫폼 '엠카스(mcas)'를 서비스하고 있다. 엠카스는 건설현장의 위치현장을 파악해 위험을 방지하는 서비스다. 크레인, 중장비 등의 충돌을 방지하고, 노동자 위치와 정보 등을 파악해 위험지역에 허가된 노동자가 올바르게 작업을 진행하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자재 이동경로와 재고상황 등을 통해 원활한 자재공급을 제공한다.
원하는 기간만 이용하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센서를 부착하고 엠카스에 등록하면, 국내외 현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건설사가 무스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엠카스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을 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제공하고 있으며, 엠카스 자재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삼성엔지니어링에 제공할 예정이다.
무스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업,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등 매출확대를 위한 조직강화와 더 많은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엠투에스,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엠투에스가 신용보증기금,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ICT 및 메디컬(의료) 개발 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투자를 유치한 것이 특징이다.
2017년 설립한 엠투에스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과 검사기 'VROR'을 비롯해 눈 관련 케어 서비스, 플랫폼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ICT 융복합 스타트업으로 VR과 아이트레킹을 이용한 안과 검사의 국내 원천 특허를 포함, 안과 검사 관련 12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엠투에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분야 인재를 영입하고, 안과 검사 알고리즘 고도화, 신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에 나선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으로 눈 건강 관리 헬스케어 솔루션(I-care)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중동, 동남아 등의 정부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린랩스,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그린랩스(대표 신상훈, 안동현, 최성우)가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5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화이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프리-시리즈A 투자에 이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한 그린랩스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농업에 접목, 국내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2세대 스마트팜 서비스를 통해 농작물 생산량 증대, 인건비 절감 효과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농법과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온도와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 생육정보로 24시간 농장환경을 제어해 생육관리를 돕는다. 지역별 직영 사업운영실과 A/S협력사를 통해 신속한 고객응대,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그린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농작물 생산과 함께 농자재 구매, 농업 컨설팅, 농산물 유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모닉 바이오닉스,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하모닉 바이오닉스가30억 원(25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와 미국의 Southwest Angel Network 등이 참여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뇌졸중 재활 로봇 'Harmony SHR(이하 하모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업체 측은 하모니 개발을 통해 미국에서 연간 80만 건 발생하는 뇌졸중을 재활하는데 유용한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 하모니는 뇌졸중 재활에 효과적인 상지재활 움직임을 제공하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과 'TIRR Memorial Hermann' 재활병원 등으로부터 지난 8년간 약 35억 원(300만 달러)을 지원 받은 바 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윤영목 공학박사(CTO) 주축으로 설립했다. 윤 박사는 경기과학고와 포항공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재활로봇 분야 권위자 Dr. Ashish Deshpande와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6년 'Christopher Prentice(CEO)', 'Dr. Ashish Deshpande(Chief Research Officer)' 등과 함께 하모닉 바이오닉스를 창업했다. 현재 CEO인 'Christopher Prentice'는 'Mazor Robotics Inc.'의 전 CEO로 Mazor Robotics는 지난 2018년 'Medtronic'사에 약 2조 원(16억 4,000만 달러)에 인수되었다.
이번 투자로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FDA 인증 및 상용화 과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하모니는 2021년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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