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HR은 자사가 운영하는 재능마켓 오투잡에서 재능을 시간 단위로 사고파는 서비스 ‘타임워크’를 출시했으며, 고용시장이 코로나19로 지각변동을 일으키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타임워크는 판매자가 구매자와 협의 하에 평일 저녁, 주말 등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활동을 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존에는 작업 시간과는 무관하게 완성된 결과물이 거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시간 단위로도 재능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
인건비를 줄이고자 하는 자영업자나 소규모 사업자들은 고정적이고 단순한 업무 처리를 위해 매번 구인 공고를 내고 채용할 필요가 없어 상주 인력 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스케줄을 맞춰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젝트로 맡겨놓고 추후에 결과물을 받고 수정을 반복하는 일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인, 웹 개발, 문서 작성, 영상 촬영, 사무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프리랜서들이 주된 재능 판매자가 될 전망이다.
재능 구매자가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검증 장치도 마련했다. 오투잡이 판매자의 경력, 보유자격증, 수상내역 등 재능 관련 증빙자료를 직접 확인 후 승인한다는 것이다.
오투잡 김유이 팀장은 “기존에는 단시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주로 편의점, 음식점 등 낮은 시급 형태의 알바 위주였다”라고 지적하면서 “타임워크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시간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판매자는 단 한 시간이라도 정당한 비용을 받고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구매자는 고용 부담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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