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은 지난달 말 기점으로 회원 변호사 수 2000명을 돌파해 16일 현재 2040여 명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4월 변호사 회원 수 1000명 돌파에 이어, 약 2년 만에 2000명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로톡을 통하면 많은 의뢰인을 만날 수 있고, 특히 본인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건을 수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여러 변호사 분들이 공감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법률서비스 소비자의 변호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의 문턱을 낮춰서, 법률시장의 전체 규모를 키우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유료 법률 상담 서비스인 ‘15분 전화상담’과 ‘30분 방문상담’을 운용하고 있다. 이혼, 상속, 성범죄, 부동산 재산범죄 등 다양한 민사, 형사 사건과 관련된 법률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약 1400만 명이 방문했으며 누적 상담 수는 32만 건 가까이 된다.
중개 수수료 없이 변호사들이 상담 가능한 시간을 열어두면, 로톡 플랫폼을 통해서 의뢰인의 예약을 받고 법률상담을 할 수 있으며, 비용은 선결제로 진행된다.
정재성 부대표(37)는 “법률 서비스는 다른 플랫폼에서 다루는 서비스와 비교할 때 고가의 고관여 서비스”라며 “의뢰인들이 제대로 판단하려면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법률서비스 시장이 워낙 정보가 귀한 데다 검색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수십 년간 불법 법조 브로커들이 소수의 정보를 쥐고 활약하며 시장이 교란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톡은 의뢰인들과 변호사 사이에서 그 소통을 도와주면서 이런 정보를 축적했고, 여기까지 오는 데 7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로앤컴퍼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안기순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가 창업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텍스트팩토리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법률 서비스가 제공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화하여 변호사와 의뢰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AI 서비스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호사가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의뢰인을 만나고 사건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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