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발달장애인 위한 ‘감염병 예방 쉬운 글 도서’ 500권 배포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6일 21시 36분


대웅제약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감염병 예방 쉬운 글 도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염병 예방 쉬운 글 도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담아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변화부터 감염병에 대한 이해, 손 씻기, 마스크 사용 등의 예방법, 감염 시 행동요령 수칙 등을 발달장애인 눈높이에 맞게 질의응답 형태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감염병 예방 쉬운 글 도서’ 500권을 참지마요 프로젝트 참여 기관과 특수학교, 복지관 등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료 배포했다. 해당 도서는 이북(E-book)으로도 제작해 참지마요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서 제작에는 참지마요 프로젝트 2기 대학생 교육 봉사단이 참여했다. 지난 3월부터 제작에 참여해 도서 기획과 자료 수집, 글·삽화 작업까지 직접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봉사단은 지난 1월 창단식 이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참지마요 도서를 활용한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정확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쉬운 글 도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놀이터를 준공했다. 이를 계기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부터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은 함께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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