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큐브바이오는 단시간에 대량 검진이 가능한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 ‘CMDD-04’, ‘CMDD-12’, ‘CMDD-20’을 개발해 수출용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해 8개의 암 종(유방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위암, 췌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검진하되 ▲가정, 사무실, 약국 등에서 한번에 4인까지 검진 가능한 ‘CMDD-04’ ▲중소병원 및 보건소 등에서 한번에 12인까지 검진 가능한 ‘CMDD-12’ ▲종합병원 및 대형 검진센터 등에서 한 번에 20인, 한 시간 내에 약 100명까지 검진 가능한 ‘CMDD-20’으로 구성됐다.
이는 하루 평균 수천 명이 방문하는 종합병원 및 대형 검진센터 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단시간에 많은 사람의 검진이 가능하고 최소한의 전문인력 만을 필요로 하는 자동진단시스템의 개발을 요청한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에 응답한 것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의 잇따른 자동진단시스템 개발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당사는 지난 1일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인 ㈜에프피에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첫 합작 제품인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다채널자동화진단기 시리즈를 개발하게 된 만큼 검진 시장에서 갈증을 느끼는 부분들을 해소시키며 해외 의료기기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는 퓨린대사체 분석키트로 8개 암의 유무를 판단 할 수 있는 멀티 추적 시스템을 개발, 지난 2월 기술평가 업체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형 모형으로 기술 평가를 받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해당하는 TI-3 등급을 받았다.
지난 해 9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샤社와 보건복지부 외 국립병원 납품 및 독립국가연합(CIS) 약 10개국에 5년 간 3조원 규모의 암 자가진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큐브바이오는 자체적으로 체외진단 기술의 개발부터 자동화 생산까지 가능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 1일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인 ㈜에프피에이 완전자회사 편입했으며, 추가 수출 계약에 대비해 공장 생산설비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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