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마스크 유통사업 본격화… 국내외 ‘1억5000만장’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8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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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 ‘KF94 마스크’ 5000만장 수출
JW생활건강, 수요 급증 ‘일회용 마스크’ 1억장 확보

JW홀딩스가 국내외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마스크 사업에 나선다.

JW홀딩스는 한다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F94 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휴에 따라 한다헬스케어는 이달부터 오는 2021년 5월까지 KF94 마스크 총 5000만장을 JW홀딩스에 공급한다. JW홀딩스는 글로벌사업과 B2B사업 부문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한다헬스케어가 생산한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굿매너 황사방역용 마스크’는 유통사 와이제이랩스와 200만장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물량은 미국시장에 수출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방역 제품의 해외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수출 비율을 30%까지 확대했다.

JW홀딩스그 공급 받는 굿매너 마스크는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제품으로 국내산 MB필터와 부직포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한다헬스케어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전 공정 자동화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활건강도 이날 대성글로벌과 계약을 맺고 3중 필터를 적용한 ‘일회용 마스크’ 1억 장을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JW생활건강은 이번 계약에 앞서 국내 유통업체와 2000만 장 규모 일회용 마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등교개학 시작과 함께 찾아온 무더위로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마스크 공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보건용 마스크 해외수출 비율 확대 등을 고려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글로벌 B2B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마스크 유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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