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7월 1일부로 조직 효율을 제고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분야별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과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약품사업본부는 디지털마케팅부를 신설했다. 기존 지점에서 OTC(일반의약품)영업부를 분리해 4개 OTC지점을 구성했다. OTC마케팅부는 약국사업부 소속으로 변경됐다. 조직 효율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감사실을 새롭게 만들어 기존 감사팀과 신설된 내부회계관리팀을 감사실 소속으로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6명에 대한 보직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경영관리본부장 조욱제 부사장이 업무총괄을 맡았다. 김성수 상무는 생활건강사업부장으로 발령 났다. 유재천 상무는 종합병원사업부장과 일반병원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정동균 상무는 특목사업부장 업무를 담당하고 정주영 상무는 마케팅부문장, 신명철 상무는 해외사업부장을 맡는다.
한편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았으며 내년 3월 20일 임기가 종료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욱제 총괄 부사장 보직 발령은 현행 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뤄진 인사로 조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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