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제18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 포럼’에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중개연구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 포럼은 제약바이오 분야 산학연 교류 및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촉진 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 일동제약은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고형암 치료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등 간 질환 치료제, 노인성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과 관련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은 ‘바이오 혁신의 본질 가치 실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를 통해 ‘신약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강화’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중개연구는 실험실 등에서 얻은 기초 단계 아이디어를 적합한 상용화 모델 및 기법을 적용해 질병 진단과 치료 등으로 연결 짓는 가교적 연구다. 일반적으로 비임상과 임상 1상, 임상 2상 단계 연구를 의미한다.
서 부사장은 신약 R&D와 관련한 최신 동향 핵심은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하기보다 후보물질과 원천기술, 자금 등 필요한 요소를 각 상황에 맞게 외부에서 조달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 “분업 및 전문화된 제약산업 환경에서는 차별화된 중개연구 역량만 가지고도 신약 개발 주체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경우 활성화가 시급한 분야”라고 전했다. 여기에 일동제약은 후보물질 발굴과 관련한 연구 속도 및 품질 확보, 임상 중개연구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신속 의사결정 모델 ‘퀵 윈, 패스트 페일(Quick win, Fast fail)’ 등 3가지 R&D 혁신 전략에 맞춰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바이오USA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 포럼 등 대외 행사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R&D 자산을 공개하고 협력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비임상 단계에 진입한 유망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는 한편 공동개발 파트너와 신속한 유효성 검증 연구를 통해 자산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략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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