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람한방병원
환자가 직접 주치의 고르는 ‘의료진 선택제’ 최초 도입
한의학 항암 면역치료 병행… 암 전이-재발률 크게 낮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으로 장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암 환자들이 주치의를 만나 진료 상담을 받는 시간은 단 몇 분에 불과하다. 큰 수술을 받고도 입원이 가능한 일수는 일주일 내외다. 힘겨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도 기본 치료만 받고 쫓겨나듯 병원을 옮겨 다니기 일쑤다.
국내 최초로 환자가 담당 주치의를 비롯해 병동 간호사, 담당 간호사, 식이 담당 셰프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의료진 선택제’를 도입한 병원이 있어 화제다. 소람한방병원은 양·한방 면역암치료 전문병원이다. 획기적인 환자 맞춤 진료 서비스, 일대일 맞춤 식이 등 소람만의 병원 운영 철학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환자 맞춤치료 지향… 1 대 8 메디컬팀 운영
환자 중심의 치료는 소람한방병원이 추구하는 제1가치이자 신념이다. 그래서 소람은 암 환자의 집중 치료, 맞춤 치료를 지향하며 1 대 8 메디컬 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 1명에게 양·한방 주치의를 비롯한 외래, 병동 전담 간호사, 치료식 전담 셰프와 영양사까지 8명의 전담 의료진이 배정되는 것이다.
일대일 관리가 가능한 주치의 개념을 보다 확대한 팀 닥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외래, 입원 치료 중 전담 관리는 물론이고 위급한 상황이나 건강상의 변화가 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양·한방 의료진의 협진으로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지 즉각 논의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작용과 후유증은 최소화된다.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병변의 크기, 진단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하도록 특화된 9개팀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의 선택권을 크게 늘렸다. 현재 소람한방병원에는 △전이재발 방지팀 △항암 및 방사선 맞춤계획팀 △통합면역 암치료팀 △수술케어 및 심리상담팀 △항암부작용 대응팀 △여성암 재활팀 등 9개 암 관련 전문팀이 운영되고 있다.
소람의 환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 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주치의와 병동 간호사, 전담 간호사, 셰프까지 언제든 원하는 의료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의료진과는 별도로 병실을 찾아다니며 서비스 만족도와 컴플레인 상황을 체크하는 ‘에이드팀’에 요청하면 즉시 담당 의료진 및 팀 변경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소람한방병원은 올 초부터 ‘환자에겐 담당 의료진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환자 만족도 조사, 팀 변경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의료진 선택 및 팀 이동이 가능토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 환자 입맛, 기호까지 맞추는 일대일 맞춤식단
“암 환자는 무엇이든 잘 먹는 게 그 어떤 치료보다 중요합니다.”
소람한방병원은 체계적인 면역 관리뿐 아니라 환자들의 영양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환자가 입원을 하게 되면 담당 의료진과 함께 요리를 담당하는 셰프, 영양 및 식단 관리를 담당하는 영양사가 입원실을 방문해 일대일 식이상담을 진행한다. 암종과 건강 상태는 물론이고 환자 개개인의 입맛과 기호까지 반영한 최적의 항암 치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암 환자 식단은 식재료부터 달라야 한다는 것이 병원의 생각이다. 유기농 브랜드인 ‘초록마을’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화학 성분에 민감한 암 환자들을 위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모든 식재료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철 식재료만 고집한다. 또 화학첨가물을 꺼리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아침 다양한 야채로 우린 육수를 준비하고 조미료도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건강한 한 끼만큼 맛있는 한 끼를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 ‘음식 책임실명제’를 통해 밥, 국, 반찬 등에 요리를 담당한 셰프의 이름을 기재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환자들에게 요리를 대접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환자는 식사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 매일의 식사를 평가한다. 환자의 요청 사항은 담당 의료진과 셰프가 직접 확인한 후 다음 식사에 반영한다.
항암 치료 기간에는 다양한 부작용으로 영양 결핍이 이어질 수 있다.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입맛의 변화, 변비, 설사 등 암 환자가 겪는 항암 치료 부작용은 다양하다. 특히 체중이 수술 전보다 10% 이상 감소하게 되면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기적인 체중 확인과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소람한방병원에서는 퇴원 후 가정에서의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영양사가 가정에서도 활용 가능한 질환별 맞춤 가이드도 제공한다.
○ “면역력 증진이 핵심”… 전이-재발 최소화
소람한방병원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지친 환자들을 단순 케어하는 ‘요양병원’이길 거부한다. 환자들을 괴롭히는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 과정에서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치료가 진행되는 ‘치료 중심의 전문 암병원’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논문과 해외 연구 자료, 임상사례 등을 통해 양·한방 통합 암 치료에 대한 증례보고에 주력하고 있다. 모든 의료진이 암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논문 발표를 비롯한 학술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근거 중심의 양·한방 통합 면역 치료 프로그램 구축 및 의료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스터디, 연구, 특강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의무화해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논문 작성 및 암종별 사례자 연구 등의 교육을 적극 권장하며 다양한 특강과 세미나를 진행해 온 빅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소람한방병원이 추구하는 목표는 확실하다. 양·한방 협진으로 환자의 체질과 질환에 따른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의료진이 암과 환자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데이터화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항암 치료 중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돕는 한의학 면역 치료를 병행하면 암의 전이, 재발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한의학 면역요법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환자의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환자의 면역을 증진시켜 암과 싸울 수 있는 몸을 만들게 되면 항암 반응률은 높아지고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시간과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다. 소람한방병원은 면역요법의 선두주자로 한방 치료만 고집하지 않고 양·한방 협진을 통해 환자의 상황에 맞는 합리적 치료를 선택한다.
성신 소람한방병원장은 2020년 병원이 추구하는 핵심 어젠다로 ‘연구 중심 병원 시스템 구축’ ‘환자 중심의 선진 의료서비스 구축’을 꼽았다. 그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의료진은 환자를 치료할 자격이 없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료진만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신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환자들이 원하는 병원은 단순 치료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며 “첨단기술과 장비를 도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해 △의료진 선택제 △의료진 교육과 스터디 의무화 △일대일 맞춤 식이 제공을 적극 도입했다”고 말했다.
▼ “양·한방 통합 면역암치료 전문병원 환자 중심 新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
성신 소람한방병원 병원장
‘소중한 사람’이란 뜻의 소람한방병원. 암으로 고통받는 소중한 환자의 평범한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면역 암치료 전문병원을 개원한 지 어느덧 9주년을 맞았다. 병상은 241개로 늘어났고 환자 중심의 선진화된 병원 시스템을 도입하며 명실상부 면역 암치료 병원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소람한방병원의 수장인 성신 병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브랜드만족도 1위 병원으로 수상했는데 소감 한마디만 해달라.
“7월 16일 열린 주간동아 선정 ‘2020 한국브랜드만족지수’ 시상식에서 의료(양·한방 통합 면역 암치료) 부문 1위를 수상했다. 3년 연속으로 환자들이 선정한 면역 암치료 병원 브랜드라는 점에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는 ‘소람한방병원’이라는 이름이 면역 암치료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하니 책임감도 무겁다. 소람한방병원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펼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암치료 전문병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치료에 매진하고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
―불모지였던 한의학 암치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장인이 전립샘암으로 힘겹게 투병하는 것을 보고 도움을 줄 방법을 찾기 위해 공부하다 암치료 전문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그렇게 암만을 연구한 지 20년이 됐다. 처음엔 암하면 불치병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오랜 연구와 의학 발전을 통해 정복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소람한방병원은 한의학과 의학의 병행 치료를 통해 고통받는 암 환자들의 전문치료와 케어를 담당한다. 의학적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와 함께 이들의 부작용을 관리하고 환자의 기력을 향상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몸을 만드는 양·한방 통합 면역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양·한방 통합 ‘면역 암치료’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다.
“우리 몸은 하루 5000개 이상의 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생긴다. 그렇다고 모두 암에 걸리지는 않는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면역 암치료’는 T임파구와 NK세포 같은 면역세포의 활동 능력을 극대화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줄이는 치료다. 면역체계의 이상에서 발현되는 암세포에 대한 성장억제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 과정에서 손상받는 정상 면역세포의 회복을 위한 양·한방 통합적 접근의 체계적인 치료를 말한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각종 부작용들은 정상 면역세포의 손상이 원인이기에 이를 빠르게 정상화해야 부작용을 완화하고 항암 치료제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
―양·한방 통합 ‘면역 암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소람한방병원은 건강 호전을 기대하는 진짜 치료를 추구한다. 암이 전이 및 재발되지 않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환자가 몸소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병원은 철저하게 환자 중심으로 질병을 완화하거나 고칠 방법에 대해 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고민하고 협진한다. 병원에서 중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 치료를 받는 환자 대부분은 면역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 호전된 환자들의 목소리가 전달돼 브랜드만족지수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개원 9주년을 맞았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개원할 때부터 병원 의료 서비스가 의료진 중심이 아니라 환자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그 해법을 고민해 왔다. 이제는 ‘면역 암치료’하면 소람이란 브랜드를 떠올리시는 환자들이 늘어난 만큼 근거 중심의 암 연구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첫 진료부터 수술, 항암, 방사선, 재발 방지까지 암에 있어서 모든 것을 케어할 수 있는 병원으로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싶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의료진 선택제’ ‘음식 책임실명제’ 등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잘 정착되길 기대한다. 더불어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는 토털 암치료 병원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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