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 코로나19 영향 ‘흑자 전환’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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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검진 수요 증가
검체검진 부문 27% 성장
전 사업 고른 성장세 이어가

GC녹십자랩셀이 올해 2분기 검체검진과 바이오물류 등 주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랩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검체검진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27%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바이오물류사업 부문 역시 계열사 물류 통합으로 인해 21% 성장했고 임상시험 검체 분석 사업을 담당하는 연결 자회사 GCCL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출액이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은 원가 개선과 더불어 NK세포치료제 미국 현지 개발을 담당하는 아티바로부터 기술이전료가 일부 인식되면서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설명했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액 35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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