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병원, 설소대 클리닉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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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8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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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병원은 설소대 단축증 환자들을 위한 설소대 클리닉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설소대 단축증은 선천적인 발육부전에 의해 혀의 아랫바닥과 입의 점막을 잇는 띠 모양의 힘살인 설소대가 굵고 짧아 이로 인해 혀의 운동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설소대 단축증이 있는 신생아에서는 모유 수유의 제한, 산모 유두에 지속적인 상처 및 통증을 유발 우려 그리고 환아가 자라면서 경우에 따라 치아 벌어짐, 혀를 길게 내밀지 못 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으므로 부정확한 발음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설소대 절단술은 수유 능력의 향상, 혀 운동성 향상, 발음 정확도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한 경우에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우리아이들병원은 그 동안 설소대 절단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하였고, 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설소대 클리닉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설소대 클리닉은 단설소대로 수유할 때 불편함이 있는 아기, 신생아실 등에서 설소대가 짧아 진료를 권유 받았던 아기, 단설소대 여부가 궁금한 아기, 하트 모양 혀 등 단설소대가 의심되어 왔던 환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우리아이들병원 튼튼클리닉 손수예 센터장은 “설소대 클리닉을 통해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위해 100%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며 “특히 신생아의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아이의 입안을 살펴보는 진찰만으로도 설소대 단축증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신생아 시기에 설소대 클리닉 진료를 통해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아기에게는 설소대 단축증을 해결하여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엄마에게는 설소대 단축증으로 인한 걱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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