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3상 논문 의학저널 ‘AP&T’ 게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이어 웨궤양 논문 등재
PPI계열 란소프라졸 대비 비열등성 확인
HK이노엔(HK inno.N, 구 CJ헬스케어)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면 테고프라잔)’의 위궤양 관련 3상 임상 논문이 SCI급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논문에 이어 위궤양 임상 3상 연구 논문이 연이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학술지 AP&T에는 웨궤양 환자에서 P-CAB계열(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신약 케이캡정과 PPI계열(Proton Pump Inhibitor) 란소프라졸 성분 제품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임상은 국내 다기관에서 위궤양을 진단받은 환자 306명을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케이캡정 50mg(102명)과 케이캡정 100mg(102명), 란소프라졸 30mg(102명) 등 3개 투여군으로 구분해 8주간 진행됐다.
임상 결과 위궤양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있어 케이캡정 50mg과 100mg은 란소프라졸 30mg 대비 비열등함을 보였다. 케이캡정 임상 결과가 등재된 AP&T는 저널 영향력 지수(임팩트 팩터)가 7.515로 높은 수준의 SCI급 의학저널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적응증 확대 노력과 더불어 차별화된 연구를 지속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국내 출시됐다.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 등 총 4가지 적응증을 보유한다. 기존 PPI제제 대비 빠른 약효와 식전과 식후 상관없는 복용법, 우수한 약효 지속력에 의한 야간 위산 분비 억제 등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원외처방데이터 실적은 374억 원(유비스트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총 23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최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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