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에도 고학점 학생들의 비결은? “온라인 통한 학술논문 활용”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8월 31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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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술논문 플랫폼 디비피아(DBpia)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도 높은 학점을 받은 학생들의 비결은 ‘온라인 학술논문’ 활용으로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디비피아는 비대면 방식의 대학생활을 지속해야 하는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한 학기 동안의 목표를 세우는 목표달성 이벤트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해왔으며, 1759명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에서 목표를 달성한 학생 150명의 체험수기를 통해 우수 학생 대부분이 학술논문을 대학생활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디비피아에 따르면 학점 우수자 대부분은 신뢰도 높은 학술논문을 정보의 주요원천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논문을 기반으로 수업준비, 리포트와 같은 과제제출, 졸업논문 작성, 자기소개서와 면접과 같은 취업 준비, 대학원 진학준비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디비피아가 지난 7월 진행한 ‘DBpia를 활용한 체험후기 공모’에 응모한 학생들의 전체 평균 학점은 4.43점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공통으로 전문가가 작성한 신뢰도 높은 학술논문의 가치를 인정했다. 올 A+, 4.5점 만점을 목표로 세우고 1학기에 이를 달성한 김진솔 씨는 체험후기에서 특히 수업개념을 이해하고 과제를 할 때 학술논문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수업에서 다뤘던 개념이 모호하거나 설명이 부족할 때 주로 논문을 검색한다는 김 씨는 논문이 개념의 명확한 이해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한 목표인 학점 4.0점을 달성한 김지연 씨 역시 학술논문을 통해 과제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학점의 비결로 “신뢰도 높은 정보인 학술논문을 통해 과제의 내용이 풍성해졌고 전문적인 글쓰기가 가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목표를 성취한 학생들은 졸업논문 완성과 논문공모대회에도 학술논문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시아·인도 대학(원)생 논문대회’에서 입상한 허선주 씨는 인도지역 전공이 아니라 해당 대회 논문발표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인도사 관련 선행연구와 논문 주제결정에 디비피아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족주의라는 키워드로 제주 4.3사건과 인도의 델리시크 대학살을 비교하는 논문을 작성한 허 씨는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우수 학생들은 취업준비도 학술논문을 통해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학기 목표였던 서류통과를 달성한 김유빈 씨는 “응시한 직군과 관련된 이슈키워드를 디비피아에서 검색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직군 이해도를 높였고 그 내용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며 서류합격 통과비결을 밝혔다.

이번 학기에 졸업논문을 완성한 정다혜 씨는 “역사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역사학 분야의 주요저널을 모두 검색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학문분야별로 제공하는 top이용 논문 순위로 학계 트렌드와 선행연구 검토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공모이벤트를 준비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도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해 나가는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기회에 우수학생들이 학술논문의 가치를 얻고 그것을 다양한 자기계발에 활용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비피아는 학생들의 2학기 목표달성을 위해 9월에도 목표달성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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