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본사서도 확진자 발생…“재택근무 13일까지 연장”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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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임시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7.2/뉴스1 © News1
7월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임시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7.2/뉴스1 © News1
수도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 지사에 이어 광화문 본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KT 관계자는 “지난주 본사 직원 두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유행기에 KT 본사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2명에 이어 이번주에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 동작지사 직원 1명이 지난 23일에, KT 서대문지사 직원 2명이 각각 지난 24일과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울 종로구청은 ‘다른 지역 확진자 종로구 이동 경로’를 통해 지난주 KT 광화문 지사 방문자들 중 두 사람이 8월29일, 8월30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건물 소독을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두 확진자 모두 KT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날 KT는 전사 재택 근무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KT는 내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감염위험으로부터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온전히 확보할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전 기관 재택근무를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8월18일부터 수도권과 부산 지역 근무자에 대한 재택근무 조치를 시행하고, 24일부터는 전국 직원들로 재택 근무 조치를 확대했다. 이번 재택 근무 연장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적용된다.

KT측은 “보건당국 지침을 상회하는 선제적 조치로 임직원 및 가족의 건강과 소중한 일터를 지켜왔다”며 “보건당국과 회사에서 안내한 상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 행동수칙을 필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NHN,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 다른 IT회사도 11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네이버, 카카오,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은 현재 기한을 정해놓지 않고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재택근무 중인 엔씨소프트는 7일부터 2주간 절반만 출근하는 2부제 순환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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