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샌들 오래 신으면 족저근막염 생길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9일 03시 00분


대전본병원
미세 손상 계속되면 염증 유발
발에 통증 있을 땐 병원 찾아야

윤영필 대전본병원 대표원장이 환자의 발 상태를 보고 있다. 대전본병원 제공
윤영필 대전본병원 대표원장이 환자의 발 상태를 보고 있다. 대전본병원 제공
발에 통증이 있다면 족부 전문 병원으로 검사받자. 발은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발이 아파도 병원 찾는 일이 드물다. 우리 신체활동에서 제일 많이 혹사당하는 부위이다 보니 통증이 있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윤영필 대전본병원 대표원장은 “불안정한 샌들과 슬리퍼를 착용하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며 “발에 물리적인 스트레스가 계속 가해질 경우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며 뒤꿈치 쪽에 염증이 생겨 발에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는 성인에게 발생하는 발뒤꿈치 통증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2배가량 높다. 심한 경우 보행 장애가 생겨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무지외반증, 발목 인대 손상, 발목연골 손상, 발목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축구나 농구 등 장시간 발에 자극이 되는 운동을 하고 통증이 있다면 아킬레스건염 발목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질병이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전에서 족부 병원을 설립한 윤 대표원장은 “다른 신체 부위도 중요하지만 족부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떤 족부 질병이든 가까운 병원을 내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헬스동아#헬스#건강#대전본병원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