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 건기식 원료 국내 특허 등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28일 11시 22분


천연물 기반 ‘그린세라F’ 관련 특허 획득
항생제요법과 동등한 제균 효과 입증

GC녹십자웰빙이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원료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GC녹십자웰빙은 천연물 건기식 원료인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의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도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세라F는 지난 2019년 7월 식품의약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그린세라F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주로 감염시킨 동물모델에서 항생제요법과 동등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그린세라F 투여군 위점막 내에서 위축성 변형 증가와 염증세포 침윤현상(염증·악성 종양 등이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GC녹십자웰빙 측은 설명했다. 또한 비임상 시험에서는 항산화와 항염, 위점막보호 및 위점액 양 증가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서는 상복부 불편감과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 복합적인 증상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GC녹십자웰빙은 해당 원료 특허에 대한 국제출원(PCT) 절차도 지난해 11월 마쳤다고 했다. 내년까지 원료수출 사업을 위해 개별국 특허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료에 대한 특허권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은 전 세계 인구 약 50%에서 발견되고 있다. 위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 소화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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