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신호도달범위)가 부족하거나 품질이 떨어져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는 가운데, 5G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4G 롱텀에볼루션(LTE)로 돌아간 가입자가 56만265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G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상반기부터 올해 현재까지 5G서비스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가 56만26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말 기준 이동통신 3사 5G 전체가입자 865만8222명의 6.5%에 달하는 수치다.
홍 의원은 “5G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공시지원금을 받았거나 2년간 25% 선택약정요금할인을 받은 이용자가 약정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 LTE요금제로 전환하려면 여러 불편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를 감수하고 5G서비스를 포기하고 LTE로 되돌아 간 이용자가 56만명, 6.5%에 달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5G의 낮은 품질, 충분하지 않은 커버리지, 비싼요금제에 질린 소비자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뚫고 LTE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신사업자들은 5G 품질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