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RHT32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 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NDI 등재는 FDA가 신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원료의 성분 및 제반 정보를 심사해 정해진 기준 부합 여부를 판정하는 절차다. 전체 신청 건 수 중 약 15%만 통과될 정도로 엄격한 절차로 알려졌다.
일동제약 RHT3201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을 의미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로 독자 개발한 균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을 열처리 건조(틴달화)한 물질이다. 아주대병원에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면역과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고 국내 포스트바이오틱스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일동제약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RHT3201이 보유한 기능성에 더해 이번 FDA NDI 등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원료 및 완제품 사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RHT3201이 국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에 FDA의 NDI 등재를 통해 제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시 원료 및 제품 허가 관련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RHT3201은 일동제약의 장 건강 및 피부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RHT3201 상용화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 추진해 원료 및 완제품, 의료용 소재 등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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