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 美서 프로바이오틱스 등 고품질 원료 11종 안전성 입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0일 21시 27분


美 ‘자체 검증 GRAS’ 취득
신규 식품원료 안전성 확인 제도

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원료가 미국에서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다. 독성 및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의 검증을 거쳐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이번에 검증을 취득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속 6종과 비피도박테리움 속 2종, 락토코커스 락티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루스 등 총 11종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우수한 원료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제조설비 및 공정 수준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량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FSSC22000(식품안전시스템인증), ISO22000:2018(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 등 국내외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자체 검증 GRAS 취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품질과 안전성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RAS 취득이 미주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다른 프로바이오틱스 및 유산균 원료 등에 대해서 GRAS 취득을 추가로 추진하고 검증된 고품질 원료를 앞세워 사업 확대와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다. 일동제약과 국내외 유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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