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판정 나온 병원서 벌써 5번째”…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추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5일 23시 37분


식약처, 15일 칠곡경북대병원 치료목적 사용 추가 승인
칠곡경북대병원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5번째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의료현장서 총 22명에 사용 승인
현재 고위험군 환자 60명 대상 임상 2상 진행 중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개발

칠곡경북대병원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C녹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GC5131A)의 치료목적 사용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의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달 혈장치료제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꾸준히 치료제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이 받은 5건을 포함해 GC녹십자 혈장치료제 ‘GC5131A’가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건수는 총 22건이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의료현장에서 20명 넘는 환자에게 사용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더해지면서 치료목적 사용 수요가 증가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증환자 치료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GC5131A가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C5131A는 현재 중앙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경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의료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달 혈장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제제를 먼저 생산해 의료현장에 치료옵션을 제때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치료목적 사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성을 확보하고 의료진 신뢰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치료제를 완성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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