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140억원 규모’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헝가리 수출 계약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4시 49분


유럽 누적 수출액 660억 원 돌파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GC녹십자엠에스는 총 1260만 달러(약 139억 원) 규모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제네디아 W 코비드19 Ag(GENEDIA W COVID-19 Ag)’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은 모두 헝가리에 공급된다. 계약기간은 3개월이며 이달 첫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말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시장 수출이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6000만 달러(약 660억 원)가 넘는 계약을 체결해 유럽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네디아 진단키트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제품이다. 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모두 갖춘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코로나19 이동식 음압진단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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