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개기월식, 11월엔 부분월식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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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1시 57분


2021년 5월 26일 개기월식(한국천문연구원 제공) © 뉴스1
2021년 5월 26일 개기월식(한국천문연구원 제공) © 뉴스1
내년 5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11월에는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 현상을 볼 수 있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도 주목할 천문현상’에 따르면 새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개기월식은 5월26일 오후 8시9분 30초(서울 기준)에 시작돼 오후 8시18분 42초에 최대(최대식분 1.015)가 되고 오후 8시 27분 54초에 종료된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놓여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 월식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남극,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또, 11월19일 부분월식은 오후 4시18분 24초에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5시 16분에 뜨므로 이 시점 이후부터 부분월식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식은 오후 6시2분 54초에 최대(최대식분 0.978)가 돼 오후 7시47분 24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프리카 서부,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지켜볼 수 있다.

한편, 2021년 일식 현상은 6월10일 금환일식과 12월4일 개기일식이 있다.

하지만,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2일 오전 9시40분쯤으로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올해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인 내년 8월 13일 밤 월몰(오후 10시17분) 이후에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4일 낮이 극대시각인 그날 밤과 0시를 넘어 15일 새벽에 볼 수 있다.

이밖에 2021년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27일, 반대로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19일 뜬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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