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프로 “제조현장서 바로 검사 가능 스마트 모터 소음검사 장비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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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8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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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화 전문기업 ㈜한국엠프로(대표 윤근수)는 음향방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터 소음검사 장비 사업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소음검사 장비는 주로 자동차용 모터의 소음품질 검사에 활용한다. 대부분의 소음검사기는 외부 소리가 들어올 수 없는 완전 무향실에서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이에 비해 한국엠프로가 사업화하려는 소음검사 장비는 무향실이 아닌 제조현장에서 직접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엠프로는 산업현장의 비파괴 검사에 주로 사용하던 음향방출(Acoustic Emission)센서를 모터 소음검사 장비에 적용, 모터에서 발생하는 탄성파의 미세한 신호를 증폭시켜 데이터 수집 및 처리한 소음 데이터를 딥 러닝 인공지능(Deep Learning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가청영역 뿐만 아니라 비가청(초음파)영역까지 검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BIG3분야(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 차) 혁신성장 지원 기업 사업에서 미래 차(친환경차)분야에 선정되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으로부터 기술, 투자, 교육, 멘토링을 지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후속개발을 위해 자동차용 모터소음 빅 데이터(Big Data) 수집, 딥 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이하며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각종 모터의 소음 데이터를 분석, 모터의 잠재 결함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AI 소음검사 장비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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