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모퉁잇돌 역할로 ‘제약강국·글로벌한미’ 달성 기여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4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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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온라인 시무식 진행
임직원 동행 강조
복지 개선 위해 제2 한미타워 건립 발표
임직원용 한미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 등 설치
직원 대출·휴가 제도 보완

“2021년 제약강국 글로벌한미 비전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다짐하며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디딥시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시무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한미헬스케어, 온라인팜, 제이브이엠(JVM) 등 그룹사 임직원들은 출근과 동시에 사내 업무망을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비전 등 내용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는 송영숙 회장 육성 신년사가 담겼다. 영상 전체 진행 나레이션은 방송인 이금희씨가 맡았다.

송 회장은 신년사에서 신축년 새해 한미약품그룹 경영슬로건을 선포했다. 송 회장은 “선대 회장께서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 가치 위해 지금의 한미약품그룹을 구현했다”며 “기초를 단단히 세우고 지탱하는 모퉁잇돌 역할을 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이 제약강국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과 동행을 약속하는 의미로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서울 송파구 본사 뒤에 위치한 한미사이언스 주차장 부지에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해 직원 자녀를 돌볼 수 있는 한미어린이집과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카페, 레스토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사내 대출 제도와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 정착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임직원 삶에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회사로 보다 행복한 한미약품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며 “제약강국 글로벌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무식 영상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은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 등 제품으로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매출 1위 달성, 미국 MSD와 1조 원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라이선스 계약 체결, 국내 최초 글로벌 신약 롤론티스·오락솔 미국 시판 허가 임박 등 작년 주요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새로운 혁신을 추진 중인 북경한미약품과 온라인팜, 한미헬스케어, 제이브이엠 등 계열사들의 포부도 전달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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