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길병원, 바늘 없이 채혈하는 ‘레이저 채혈기’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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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바늘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 40대를 도입했다. 바늘 없는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피부의 수분을 이용해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 레이저가 수분을 흡수해 발생된 높은 에너지로 1만 분의 1초 이하의 속도로 피부를 증발시켜 천공을 만들어 채혈하는 원리다.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말 도입해 1월부터 사용하고 있는레이저 채혈기는 ㈜라메디텍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CE, 미국 식품의약국(FDA), 보건신기술 NET 인증 등을 획득한 신의료기기다. 입원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최소 4번 이상 혈당 측정을 위해 바늘로 채혈을 하게 되는데 레이저 치료기의 경우 채혈 시 통증이 적고 채혈과 동시에 레이저로 채혈 부위를 살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헬스동아#의료#건강#캡슐#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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