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예방 위한 조언 “과일 대신 채소… 매일 30분 이상 연속적-반복적 운동을” |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당뇨병 환자들의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이 있다. “밀가루, 빵, 쌀, 떡, 감자, 고구마, 국수, 과일을 먹지 말고 만약 먹더라도 최소한으로만 먹어라.” 이 교수는 흰 쌀밥도 먹지 말라고 한다. 현미로 지은 밥이 좋다는 것이다. 다만 현미밥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흰쌀을 추가하되 그 비율이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가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게 운동이다. 매주 등산을 가거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수영을 하는 식이 아니다. 가급적 매일 30분 이상 하라고 조언한다. 이 교수는 “연속적이면서 반복적으로 운동을 해야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걷기를 추천한다. 다만 노인,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 혹은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실내용 자전거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지겹더라도 처음에는 10∼15분을 채우도록 한다. 이후 점차 시간을 늘려 최종 30분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게 좋다. 특히 폐경을 맞은 여성에게는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호르몬이 당뇨병과 비만을 어느 정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 호르몬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급적 폐경 이전부터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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