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수가 조언하는 건강 수면법 "취침-기상시간 일정하게… 잠자리선 스마트폰 NO 체중감량도 코골이 줄여" |
건강한 수면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평일에 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말에 몰아서 자면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술은 숙면을 방해하니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든 음료도 뇌를 각성시키므로 오후 3, 4시 이후로는 마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은 더 있다.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잠이 안 올 때는 마냥 누워있기보다는 일어나 거실을 서성이다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도 방법이다. 외부 빛을 차단하기 위해 커튼은 반드시 내려야 한다. 이렇게 해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 경우 배우자나 같이 자는 사람에게 자신이 코를 고는지부터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골이 환자 대부분이 자신의 상태를 잘 알지 못한다. 만약 배우자가 코를 심하게 곤다고 말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일 확률이 높다. 이 밖에도 △잠을 잘 때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도가 높고 두통이 있거나 △특정 시간대에 심하게 졸릴 경우에도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김 교수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1회 검사로 대부분 수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체중 감량만으로도 코골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김 교수는 강조했다. 체중이 늘면 혀의 지방층이 두꺼워질 뿐 아니라 탄력도도 떨어진다. 잠자는 동안 혀가 늘어지면서 기도를 막게 된다. 체중을 줄이면 이런 문제가 해결돼 코를 덜 골게 된다고 한다. 김 교수는 “코골이 수술을 하는 환자들에게도 먼저 체중을 줄인 후 수술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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