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사기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경고알림’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당근마켓에서는 ‘물건을 더 잘 팔 수 있도록 다른 지역에서 대신 로그인을 해주겠다’며 이용자에게 접근, 전화번호를 가로채고 인증번호로 계정을 도용해 사기에 악용하는 공격자가 등장했다.
제3자가 인증을 대신하는 대리인증은 당근마켓이 사기 거래 방지를 위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불법 행위로, 실 계정주는 금전적 피해는 물론 범죄에 연루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당근마켓은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한 이용자에게 인증번호 문자 메시지와 함께 별도의 주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최근 대화한 거래 상대방이 사기행위로 제재된 사례가 있는 경우 별도의 주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신지영 당근마켓 운영정책팀장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사전 단계부터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사후 시스템까지 전 방위적 운영을 강화해 나가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 측은 다양한 방식의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강도높은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사기수법 사례로는 Δ전국 지역인증(대리인증)을 해준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서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행위 Δ‘이벤트에 당첨됐다’며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행위 Δ무료 나눔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유인한 후, 직거래가 어렵다며 카카오톡 아이디로 채팅을 유도해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행위 Δ가짜 안전결제 페이지 링크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 지속적인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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