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구별법과 예방요령 옆구리 통증-혈뇨땐 의심, 건강한 생활습관 중요 40代이후 매년 초음파검사를 |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신장암 또한 병기별로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 암세포가 콩팥을 벗어나지 않은 1기에 암을 발견한다면 5년 생존율은 97%에 이른다. 하지만 암세포가 콩팥 주변 조직이나 림프샘(림프절)을 침범한 2기 이후로는 생존율이 70%대로 떨어진다. 만약 암세포가 멀리 떨어진 장기로 원격 전이됐다면 생존율은 10%대로 뚝 떨어진다.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인 셈”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신장암에 걸릴 위험은 여자보다 남자가 크다. 일반적으로 남자의 신장암 발병 확률은 여자의 2배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환자도 신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신장에 낭종이 있거나 투석을 받는 환자도 신장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콩팥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다만 신장암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신장암에 걸렸다면 대체로 △옆구리에 통증이 있거나 △혹이 만져지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홍 교수에 따르면 신장암 환자의 40% 정도는 세 가지 증세가 다 나타나며 나머지는 대체로 한두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홍 교수는 “환자에 따라 전혀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신장암을 ‘소리 없는 암’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40대 이후라면 가급적 매년 신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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