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을 원료로 제조한 과·채음료 ABC주스와 미국과 터키가 주산지인 타트체리 제품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제품을 허위·과대광고 해 판매하던 사이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부당광고로 적발됐던 ABC주스, 타트체리 제품, 여성 건강 제품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 896곳을 재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23건을 적발해 해당 사이트를 차단 조치하고 법령 위반 업체 19곳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ABC주스 판매 광고 6건에서는 ‘변비탈출’, ‘체중관리’, ‘독소배출’ 등의 표현을 한 점이 문제가 됐다.
타트체리 제품 관련 7건은 ‘수면(숙면)’, ‘불면증’, ‘통풍’, ‘관절·염증에 효과’ 등의 표현을 한 점이, 여성 건강 제품 10건은 ‘여성 갱년기’, ‘질 유산균’, ‘면역력 증가’, ‘생리통 완화’ 등을 표현·광고 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를 위반한 혐의가 적용됐다.
식약처는 불법 행위를 개선하지 않은 업체 19곳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으로 특별관리 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제품 구매 시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 등에 대한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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