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LG전자의 빈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미국에서는 중저가폰을 앞세워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애플(40%)과 삼성(30%)에 이어 13%를 차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극히 낮아 철수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1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LG전자의 빈자리를 삼성전자 외에도 모토로라나 알카텔 등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저가폰을 공략했던 LG전자와 제품군에서 겹치지 않는 애플로 넘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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