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꼭 스트레칭하고 팔꿈치 통증 생기면 강도 낮춰야 |
라켓 잡기 전 조언 한마디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테니스 또한 ‘시작’이 가장 어렵다. 이광웅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도 그토록 많이 병원 테니스장 주변을 다녔지만 ‘테니스는 나와 무관한 운동’이라 여겼다. 퇴근 후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만 생각했지 오전 일찍 해 보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것이다. 이 교수는 “정신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마음을 새로 먹고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테니스를 시작했다고 해도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곧 피로감이라는 장애물을 만난다. 이 교수도 처음 2∼3주 동안은 상당히 피곤했다. 피로는 시간이 흐르면서 줄었지만 그래도 한 달 정도는 지속된다.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교수의 경우 ‘테니스 엘보’라 부르는 팔꿈치 통증이 나타났다. 수술 도구를 꽉 쥐지 못할 정도였다. 진통제 작용을 하는 패치를 붙이거나 통증을 차단해주는 벨트를 팔뚝에 착용했다. 이 벨트를 착용하면 팔꿈치에 힘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대체로 한 달이 지나면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다만 하체 근력이 약하면 그 이후로도 무릎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교수 또한 무릎 관절 위쪽 근육에 통증이 생겼다. 이는 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통증이 아주 경미하다면 강도를 낮춰 운동을 계속하는 게 좋다. 다만 통증이 심하다면 골절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하체 근육을 키울 것을 이 교수는 권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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