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대사공학’ 이상엽 KAIST 교수, 아시아인 첫 美‘찰스 스콧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7일 03시 00분


KAIST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겸 연구부총장(사진)이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SIMB)가 수여하는 ‘찰스 스콧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찰스 스콧상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1995년부터 수여됐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만 수상자가 나왔다.

이 특훈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고분자 원료,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미생물로 생산하는 기술도 내놨다. 최근에는 빨간색 식용 천연 색소인 카르민산을 생산하는 기술도 최초로 선보였다. 시상식은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3차 바이오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이상엽#kaist#찰스 스콧상#시스템 대사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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