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크리스마스 [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30일 17시 24분


4월의 마지막날인 30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밤사이 봄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전날 오후 늦게 내리던 비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청봉 일원에 15㎝가량 쌓였습니다. 강원도 발왕산, 오대산 정상에도 눈이 쌓여 뒤늦은 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산아래 마을들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가시지 않아 고산지역에는 5월의 첫날에도 눈이 또 내릴걸로 예보했습니다.

1,708m의 설악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입니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지리산(1,915m) 다음으로 높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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